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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근 7경기 불펜진 평균자책점이 12.17. 2승5패의 성적. 대체 어디서부터 꼬였을까.
2승5패를 기록한 최근 7경기에서 팀 불펜진 평균자책점이 무려 12.17에 달한다. 10개 구단 중 압도적 꼴등이다. 불펜 투수들이 던진 23⅔이닝 동안, 무려 34실점(32자책)을 허용했다. 뒷문 단속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같은 기간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4.70으로 5위인 것을 감안하면 후반 역전 허용율이 극도로 높아졌다.
27일 KT전도 두고두고 뼈아프다.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는 1~2회 3실점 했지만, 그 이후 빠르게 밸런스를 찾으며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투구수가 적어 6회에도 마운드를 지켰으나 수비가 도움을 주지 못했다. 3루수 최정의 실책이 나오면서 더 큰 위기가 찾아왔고 결국 시라카와를 내린 후 불펜을 투입했다.
SSG는 이번 주말 잠실에서 두산과 3연전을 펼치고, 다음주 주중 창원에서 NC와 3연전을 펼친 후 올스타 휴식기를 맞는다. 둘 다 까다로운 상대들이다. SSG는 올 시즌 두산과의 첫 3연전에서 스윕승을 했지만, 반대로 두번째 3연전에서는 스윕패를 당했다. NC에게는 1승7패 극도로 약했다. 전반기 마지막 6경기를 어떻게 마치느냐에 따라 후반기 스타트가 달라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