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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프랜차이즈의 새 역사를 앞두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전반기만에 20-20을 달성한 선수는 단 3명, 4번 뿐이다. 박재홍이 2번(1996, 2000), 이병규(1999), 에릭 테임즈(2015)가 전부다. 김도영이 올해 달성할 경우 통산 5번째이자 해태-KIA '타이거즈' 프랜차이즈에선 처음이다. '160㎞' 문동주 대신 택한 재능, '제2의 이종범' 아닌 '제1의 김도영'으로 화려하게 꽃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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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도 20-20 이상을 기록한 타이거즈 선수의 계보는 길게 이어진다. 이호성(1991, 21홈런 25도루) 이순철(1992, 21홈런 44도루) 등이 뒤를 따랐으며, 이종범은 1996년 25홈런 57도루를 기록하더니, 1997년에는 30홈런 64도루로 '넘사벽'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종범은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2003년에도 다시 20홈런 5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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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도영이 그 뒤를 이을 채비다. 김도영은 최근 5경기에서 3홈런 9타점으로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