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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BO리그 MVP 출신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 호투하고도 또 패전을 안았다.
26타자를 상대해 92개의 공을 던져 54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았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61.5%였다. 34개를 투구한 주무기 싱커 구속은 최고 94.5마일, 평균 92.7마일이었다. 커터 31개, 스위퍼 19개, 체인지업 8개를 각각 구사했다.
올시즌 94⅓이닝을 던져 5승2패, 평균자책점 3.05, 86탈삼진, WHIP 1.14, 피안타율 0.233을 마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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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페디는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3회 선두 라일리 그린에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마크 칸하를 2루수 땅볼, 지오 어셸라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는 13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가볍게 잠재웠다.
5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선두 라이언 크라이들러를 중견수 뜬공, 맷 비어링을 헛스윙 삼진, 콜트 키스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각각 잡아냈다. 6회에도 3타자 그린, 칸하, 어셸라를 범타로 제압한 페디는 1-2로 뒤진 7회 8개의 공을 던져 웬실 페레즈, 맬로이, 켈리를 각각 중견수 직선타, 유격수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즉 3회 1사부터 14타자 연속 범타로 잡아내며 7회를 마무리한 것이다.
화이트삭스는 5회초 토미 팸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을 뿐, 디트로이트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잭 플레허티는 5⅔이닝 5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4패)을 따냈다.
화이트삭스는 20승57패(0.260)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을 이어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