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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방망이가 또다시 폭발했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2회말 1사 1,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클랜드 우완 선발 조이 에스테스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91.5마일 바깥쪽 낮은 직구를 볼로 골라 걸어나갔다. 그러나 후속 루이스 캄푸사노와 루이스 아라에즈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샌디에이고는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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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4회 김하성의 안타로 전세를 뒤집은 샌디에이고는 5회 선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중간으로 솔로홈런을 작렬해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좌완 션 뉴콤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깥쪽 높은 커브를 볼로 골라냈다. 김하성은 이어 캄푸사노 타석에서 2구째 2루로 재빨리 내달려 세이프돼 시즌 14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8일 만에 추가한 도루다.
하지만 캄푸사노가 1루수 플라이, 아라에즈가 투수 땅볼을 쳐 더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5-1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서 우완 미첼 오타네즈의 2구째 98.9마일 가운데 높은 코스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터뜨리며 3루주자 도노반 솔라노를 불러들였다. 타구속도 99.6마일, 비거리 383피트로 상대 중견수 JJ 블리데이가 펜스 앞 워닝트랙에서 겨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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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와의 홈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샌디에이고는 35승35패를 마크, 승률 5할을 탈환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는 7.5경기로 줄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