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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34)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올 시즌 허경민은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45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 2홈런을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29일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았고, 90~95% 정도 회복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1군에 등록됐지만,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아직 수비 소화를 할 수 없어서 대타로 나선다는 계획. 이승엽 두산 감독은 "한 경기를 하고 몸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등록했다. 타격 쪽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라며 "수비는 본인 말로는 다음주 정도부터 가능하다고 하더라. 지금 3일 째 캐치볼을 하는데 지금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 그래도 실제로 (경기에서) 안 해봤으니 오늘, 내일 중에 부담이 없을 때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체크는 해볼 생각이다. 아직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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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생갭다 괜찮았다. 두 경기 정도 봤는데 앞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다. 팀 사정상 내린 것이니 좋은 경험을 하고 가는게 아닐까 싶다. 기회가 생기면 또 올라올 수 있으니 준비를 잘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이날 헨리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라울 알칸타라가 나선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