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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홈런왕' 뉴욕 양키스의 캡틴 애런 저지가 '미친' 5월을 보내고 있다.
저지가 기록한 13경기 기준 장타율 1.182와 OPS 1.751의 기록은 자신의 커리어 중 두번째로 높은 페이스다. 개인 최고 기록은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던 2022년 7월에 기록한 장타율 1.188과 OPS 1.754였다. 당시 저지는 13경기에서 홈런 11개를 치는 믿을 수 없는 성적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저지가 날아다니면서 양키스의 팀 승률도 급등했다. 양키스는 최근 14경기 중 11승을 챙겼다. 13일 탬파베이전 10대6 승리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도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7연승을 달리던 양키스는 21~22일 시애틀전에서 이틀 연속 패하면서 연승이 끊겼다.
5월 대폭발 중인 저지는 개인 성적도 리그 최상위권에 올라섰다. 시즌 OPS가 1.039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를 3위로 밀어내고 양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고, 17개의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공동 2위, 출루율 0.410으로 메이저리그 3위-아메리칸리그 1위, 장타율 메이저리그 전체 1위(0.629)로 올라섰다. 오타니가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타격 성적이 주춤한 상황에서 저지가 다시 리그 최고 타자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