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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위닝시리즈 달성과 선두 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주말 3연전 출발 전까지 KIA는 1경기차의 아슬아슬한 1위였다. 24일 첫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4연패 및 승률에서 앞선 선두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25일에 이어 26일에도 승리를 안으면서 다시 승차를 2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네일이 주 2회 등판이었는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 수 관리를 잘해줬다. 82개로 6이닝 투구를 해 준 부분이 돋보였다"며 "오늘 가급적이면 마무리 정해영을 안 쓰고 싶었는데 3연투에도 불구하고 팀 승리를 든든하게 잘 지켜줬다"고 평했다. 이어 "타자들은 초반부터 상대 선발투수와 끈질긴 승부를 펼치면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1회말 1사후 나성범의 결승 투런홈런. 그리고 이어진 최형우의 연속타자 홈런까지 더해지면서 분위기를 좋은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이어진 2회말 박찬호의 홈런도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어제 콜업된 변우혁이 이틀 연속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