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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학주가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이학주가 올시즌 첫 팬사인회를 가진 날이었다. 이학주는 롯데 구단 공식 앱을 통해 이뤄진 월간 인기선수 투표에서 '4월의 선수'로 선정,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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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전 유격수는 물론 3루 등 백업 멀티 요원 자리에서도 밀려나며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시즌전과는 180도 달라진 입지다. 엄연한 롯데의 주전 유격수로 우뚝 섰다.
이학주의 팬사인회가 늦어진 이유도 그가 오랫동안 1군에 없었기 때문. 지난 5월 11일 1군에 다시 등록된 이후 꾸준히 주전 유격수로 출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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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메이저리그 입성을 눈앞에 두고 부상으로 좌절했던 이학주, 올해로 6시즌째인 KBO리그에서도 번번이 좌절했던 그다. 90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이 줄줄이 'FA 대박'을 터뜨린 현실, 남다른 마음으로 새 시즌에 도전한 '천재' 유격수가 다시 눈을 뜨고 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