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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자신의 루틴과 타격폼에 너무 빠져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장타 생산 비율도 높은 편은 아니다. 홈런 10개에 2루타 이상 장타가 8개에 불과하다. 이달 들어 2루타는 단 1개뿐. 홈런으로 타점을 만들고 있으나, 정작 팀이 원하는 순간 한방을 터뜨려 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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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루틴은 선수가 더 좋은 경기를 만들기 위한 준비 단계. 오랜 시간을 들여 터득한 자신만의 영업비밀이기도 하다. 코칭스태프들이 선수 루틴, 그것도 미국 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의 루틴을 손대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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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은 주중 3연전 첫 날이었던 21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1회 2사 1루, 2회 1사 1, 2루에서 각각 범타로 물러났고 이후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4번 타자 다운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키움을 잡고 3연패를 끊은 강 감독의 머릿 속은 더욱 복잡해졌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