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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 또 김범석이 힘을 써야할 상황이 발생했다.
12일엔 김범석이 선발 출전하며 박동원은 휴식을 취했다. 오른쪽 무릎 뒤쪽 오금 부위에 통증이 있어 당초 14일 잠실 키움전까지는 휴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3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무릎 MRI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무릎 후방 슬와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1∼2주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긴 치료 기간으로 인해 박동원을 1군에서 뺄 수밖에 없었다.
박동원은 LG의 주전 포수다. 올시즌 40경기서 타율 2할6푼6리(124타수 33안타) 5홈런, 20타점을 기록 중이다. 팀내 홈런 2위, 타점 5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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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많은 허도환은 타격이 약하다. 올시즌 타율이 1할4푼3리(21타수 3안타)에 그친다. 김범석은 타율 3할4푼4리(61타수 21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 중. 수비 능력은 허도환이 우위에 있지만 도루저지능력은 허도환도 좋지 못하다 11번 허용에 한번도 잡지 못해 도루 저지율은 제로다.
현재로선 김범석이 박동원처럼 주전으로 출전하고 허도환이 김범석이 선발로 나가기 힘들 때 선발 출전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2군에서 올라오는 포수가 백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동원이 빠지면서 LG로선 위기가 찾아왔지만 이참에 유망주 포수인 김범석이 1군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수 있을 듯하다.
김범석은 그동안 인상적인 타격으로 팀의 활력소가 됐다. 김범석이 포수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수비로서도 팀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게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