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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는 최하위, 피치클록 위반은 1위.
올해는 시범운영이라 규정을 지킬 필요는 없지만, 각 팀들의 스탠스는 조금씩 다르다. 경기에 집중하도록, 아예 신경쓰지 말고 경기하라는 팀이 있고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어느정도 규정을 준수하자는 쪽이 있다. 그래서 규정 위반 횟수가 팀마다 차이가 난다.
이번 집계 결과에 따르면 개막전부터 5일까지 치러진 178경기에서 피치클록은 총 2173번 위반 사례가 나왔다. 경기당 평균 12.21회다.
팀 별로는 롯데가 경기당 10.59회로 압도적 1위다. 가장 적게 위반한 KT 위즈의 3.38회와 비교하면 큰 차이다. 롯데는 올시즌 김태형 감독을 선임하며 대변혁에 나섰지만, 시즌 초반 애를 먹으며 11승1무22패 꼴찌로 추락한 상황이다.
타자, 투수, 포수 위반이 각기 다른데, 타자 위반은 한화 이글스가 161회로 압도적 1위였다. 이 부문 100회 이상 위반 팀은 한화 뿐이다. 포수 위반도 롯데가 10회로 1위였다. 10개팀 포수 위반 전체 횟수가 31회다.
피치클록을 위반하니, 경기 평균 시간도 롯데가 1등일 수밖에 없다. 9이닝 기준 3시간13분으로 1등이다. 가장 짧게 경기하는 팀은 평균 2시간58분의 키움 히어로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