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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수들도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류현진은 시즌 2승과 함께 역대 33번째 개인 통산 100번째 승리를 거뒀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만난 100승이다.
류현진의 100승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마음에 부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하나의 실수도 나오면 안 된다는 생각과 찬스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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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이어 "공교롭게도 류현진 등판 때 수비에서 자꾸 문제가 발생했다. 또 득점도 막 많이 나는 경기가 없었다. 어제도 (이)도윤이가 초반에 실책을 할 때보니 부담이 되는 거 같더라.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더라. 원래 이렇지 않은데 부담이 되다 보니 못 들어 가더라. 야수들도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100승이라는 큰 산을 넘은 만큼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최 감독은 "이후로는 좋은 수비도 많이 보여줬고, 타선에서도 득점을 8점이나 올려줬다. 류현진도 100승을 달성했으니 어제를 계기로 마음이 더 편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원래 뭐든지 잘하려고 해도 잘 안되지 않나. 앞으로 더 편하게 던지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