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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해설위원, 코치, 선수.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매주 보는 사이지만 볼 때마다 야구인 선후배들의 정은 더 쌓이는 모습이었다.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고척스카이돔 도착 직후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던 삼성 김지찬이 이택근 해설위원에게 다가가 깍듯하게 인사를 건네자, 이 위원은 후배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부터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이택근은 정확한 해설을 위해 그라운드를 분주히 누비며 감독, 코치,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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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해설위원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김지찬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후배와 인사를 마친 이택근이 고개를 돌리자, 정민태 코치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부터 히어로즈까지 선수와 코치로 함께했던 두 사람. 정민태 코치는 후배 이택근을 향해 장난을 치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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