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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시즌 전 전망을 비웃듯 승승장구 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22일 '이형종 선수는 21일 더블헤더 1차전 8회 초 초구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다. 어제와 오늘 두 차례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등 주상골 골절 소견을 받았으며, 25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수술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 실전 복귀까지 3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종은 이달 중순까지 뜨거운 타격감으로 키움 상승세를 이끌었다.
퓨처스 FA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지 두 시즌 만에 제대로 몸값을 하는 듯 했다. 이미 키움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홈런 3개보다 더 많은 4개의 홈런을 기록한 터.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 속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말았다. 최근 5경기 1안타로 주춤하며 속앓이를 하던 이형종은 불의의 골절상으로 당분간 재활에 힘써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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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외야진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주형에 이어 이형종까지 맹활약 하던 외야수 둘이나 부상으로 빠졌다.
왼 허벅지 부상으로 올시즌 뒤늦게 합류했던 '제2의 이정후' 이주형은 복귀 후 7경기에서 타율 0.483(29타수 14안타) 맹타를 휘두르던 중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으로 지난 12일 말소된 상황.
베테랑 이용규가 활약하며 이주형 공백을 최소화 하던 중이었는데 이번에는 이형종이 다쳤다.
2주 재활 예정이던 이주형의 빠른 복귀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 양쪽 허벅지를 모두 다쳤던 터라 복귀하더라도 조심스레 활용을 해야 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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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권 전력을 다져 미러클 키움을 만들어가고 있는 키움 홍원기 감독으로선 이래저래 또 한번 고민스러운 상황. 부상으로 인한 난국을 어떻게 수습해갈지 리더십이 또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키움은 이날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형종과 함께 내야수 임지열 김주형, 투수 오석주를 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