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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1위 KIA 타이거즈를 잡고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홈팀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최지훈(중견수)-김성현(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우익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 선발투수 더거
원정팀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좌익수)-이우성(1루수)-서건창(2루수)-한준수(포수)-이창진(우익수) 선발투수 윤영철
2회말에는 에레디아의 대형 홈런이 터졌다. 이지영과 박지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 최지훈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다. 김성현은 타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2루 땅볼로 잡혔지만, 3번타자 에레디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에레디아는 윤영철을 상대해 3구째 140km 직구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SSG는 홈런 2방으로 순식간에 5점을 쓸어담으며 2회말 5-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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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SSG가 5-1로 앞서는 가운데, KIA가 SSG 불펜을 공략해 경기 중반 흐름을 뒤집었다. 이우성의 홈런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더거가 5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후, SSG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그러나 필승조 조병현이 이우성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1아웃 이후 최형우, 소크라테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주자 2,3루. 6번타자 이우성이 조병현의 148km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1점 차까지 맹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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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SSG는 7회말 반격에 나섰다.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이지영의 안타, 박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최지훈과 김성현이 연속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찬스는 계속됐다.
2사 2,3루 찬스에서 에레디아가 친 타구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성으로 흘렀다. KIA 유격수 박찬호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고 1루로 송구했는데, 뒤로 빠지는 악송구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SSG가 7-5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8회초를 노경은이 무실점으로 막아낸 SSG는 2점 차 상황에서 마무리 문승원이 9회초 등판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6호 세이브.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