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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최정의 갈비뼈가 미세 골절됐다.
3루 외야석은 일찌감치 동이 났다. 최정의 기념비적 홈런공을 잡는 팬들에게 SSG 구단은 약 1500만원 상당의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고, 공을 돌려받을 예정이었다. 내년 시즌 가장 좋은 좌석 시즌권에 스프링캠프 여행권에, 이마트 상품권과 스타벅스 1년 무료이용권까지 엄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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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도 고의는 아니었다. 마운드 위에서부터 미안해 어쩔줄 몰라했다. 외국인 선수지만 최정의 홈런 기록에 대해 다 알고 있었다. 최정이 너무 아파해 사과를 받지 못하자, 크로우는 이닝 교대 때도 계속해서 1루 SSG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사과의 제스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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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관계자는 이어 "뼈가 붙는, 안정을 취하는 기간만 최소 1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복귀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