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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하죠."
2연승을 하면서 간신히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난적'을 만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한 류현진이 선발로 나온다.
2012년까지 98승을 거둔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통산 78승을 거둔 류현진은 지난해 11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직전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그였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오퍼를 받을 정도로 류현진은 건재했다. 그러나 류현진의 선택은 한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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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키움전에서는 '악몽의 시간'을 보냈다. 4⅓이닝 동안 9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9실점을 했다. 9실점은 데뷔 이후 최다 실점이다.
팀 연패 탈출은 물론 개인 첫 승도 필요한 상황. 류현진은 그 어느때보다 날을 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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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양의지는 "열심히 하려고 한다. (류/)현진이도 많이 답답한 거 같은데 우리도 지금 현진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팀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양의지는 찾아온 연승 기세를 꾸준하게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의지는 "(승패마진) 마이너스를 빨리 플러스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