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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46억 FA 선배를 제치고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5시간 7분에 걸친 혈투를 오롯이 혼자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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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형준은 "팀이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경기 초반 점수가 나서 편하게 했는데, 상대도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5-0, 7-5를 따라잡는 롯데의 열정에 혀를 내둘렀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서는 "볼카운트 3-2여서 상대 투수가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잡을 거라고 봤다. '가볍게 집중하고 치자'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NC의 10~11회를 대부분 책임진 투수는 2년차 신예 투수 이준호였다. 김형준은 "준호가 첫경기때 홈런을 맞아서 중간중간마다 많은 대화를 나눴다. 볼넷을 주더라도 장타를 맞지않도록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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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마지막 11회말 2사 1,3루에서 최성영이 최항을 잡아내며 기어코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김형준은 "이번주 4승1패로 끝나서 기쁘다. 다음주 LG와도 좋은 경기해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