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2의 페디'라는 평가가 무색하다.
|
볼넷이 늘어난 것도 고민거리. 데뷔전에선 1개에 그쳤으나, 정수빈-허경민 테이블세터를 구성한 두산 타선 공략에는 애를 먹었다. 첫 타석에선 두 선수를 각각 삼진, 범타 처리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선 연속 안타, 세 번째 타석에선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들의 출루는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
30일 두산전을 중계한 서재응 SPOTV 해설위원은 크로우의 투구를 두고 "KBO리그에서의 피칭 디자인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두 경기에서 크로우가 보여준 떨어지는 공의 각도가 좋은 편이다. 그런데 굳이 하이 패스트볼을 쓸 필요가 있나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맞대결한) 브랜든은 좌-우타자 컨셉을 잘 가져가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