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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유영찬은 걱정하지 않는다."
염 감독은 26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유영찬에 대해 "채은성이 잘쳤다"면서 "유영찬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유영찬이 두번째 등판에서 염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허나 1번 김지찬이 유영찬의 초구 147㎞ 직구에 기습 번트를 댔는데 이것이 높이 떴고 포수 박동원이 잡아 2아웃. 그리고 2번 김성윤도 146㎞ 직구로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강민호에게만 5개의 공을 던졌고, 이후 3명의 타자에겐 모두 초구에 승부가 났다. 투구수가 겨우 8개에 불과했다.
유영찬이 9회를 잘 막았고, LG 타자들이 9회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공략해 4대3으로 역전승.
유영찬은 마무리지만 올시즌 첫 승을 챙겼다. 첫 등판을 지고 있을 때 나왔던 유영찬은 두번째엔 동점일 때 등판했다. 아직 마무리로서 이기고 있을 때 나오지 못했다. 승리를 지키고 포수와 승리의 악수를 하는 마무리 투수만이 느끼는 그 끝내주는 맛을 느끼지는 못한 것.
첫 등판에서의 아쉬움을 두번째 등판에서 빠르게 없앴다는 점은 염 감독이 신뢰를 보일만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