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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개막전 선발은 (애런)윌커슨이다."
올시즌은 예년보다 개막이 빠르다. 오는 23일이 정규시즌 개막이다.
LG와 개막 시리즈를 치르는 한화는 류현진의 합류와 동시에 그를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이날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개막전에는 윌커슨이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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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윌커슨은 정상적인 스프링캠프를 치른 반면, 반즈는 출산한 아내를 돌보느라 개인 훈련으로 대신했다. 롯데 측이 제공한 훈련 일정과 내용에 맞춰 치열하게 몸을 만들었고, 2월말 김해 상동의 2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후 동의과학대와의 2군 연습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지난 14일 삼성전에선 삼진 7개를 곁들이며 4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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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태형 감독은 롯데의 시즌초 선발 5명 포함 13인 엔트리로 마운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승민 김원중 듀오를 축으로 김상수 최준용 박진형 전미르 최이준 등이 불펜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신인 전미르에 대해 "1군에서 충분히 던질 수 있는 기량을 지녔다"는 호평을 이어갔다. 반면 전날 부진했던 2라운더 정현수에 대해서는 "상동까지 직접 가서 봤을 땐 구속도 올라오고 많이 좋아졌다고 봤다. 그런데 첫 등판이라 그런지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진해수나 임준섭이 경험이 있는 투수들이니까…그래도 한번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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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