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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기대 이상,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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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가 집계한 이날 크로우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4㎞, 평균 구속은 152㎞였다. 투심 최고 구속도 152㎞, 평균 151㎞에서 형성됐다. 여기에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로 집계된 스위퍼까지 팔색조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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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자들로선 크로우를 상대로 결과를 노렸다기 보다 올 시즌 공략법과 적응에 초점을 맞췄을 공산이 크다.
그럼에도 크로우가 보여준 위력은 공략 포인트를 찾기 힘들 정도로 강력해 보였다. KIA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이유를 설명하기 충분한 모습이었다.
크로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날씨가 좀 춥긴 했으나 내가 가진 구종을 모두 다 활용하고자 했고 생가대로 잘 됐다"고 밝힌 크로우는 "지금보다 더 강한 공을 던지는 게 목표다. 지금 어깨 상태도 좋지만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좀 더 강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