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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시범경기 개막전 승리를 잡았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영웅(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이호성이 등판했다.
경기를 앞두고 최원호 한화 감독은 시범경기 과제에 대해 "유격수에서는 이도윤과 하주석 컨디션을 좀 지켜보려고 한다. 외야에서는 정은원과 최인호를 1번타자로 시키려고 하니 둘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체크해서 하나를 선정해야할 거 같다"고 했다. 아울러 최 감독은 "또 중견수와 우익수인데 페라자가 우익수로 갈 경우 이제 이진영과 김강민을 중견수에 놓고 다음에는 페라자가 중견수에 있을 때 우익수에 김태연과 임종찬을 하려고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범경기 과제에 대해 "5선발을 찾아야 한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마무리투수를 정해야 한다. 시범경기 중간에는 어느정도 보직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 가장 중요한 건 완전하게 5선발을 갖추는 것과 마무리투수 보직을 정하는 걸 체크해봐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캠프 들어가기 전에 여러 명의 선수가 5선발 경쟁을 했다. 이호성과 (좌완) 이승현 두 명으로 많이 압축된 상태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이호성과 이승현 선수가 선발로서 운영을 잘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 일단 두 명으로 5선발로 압축된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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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경기. 첫 날은 한화가 웃었다.
선발 투수 싸움부터 한화가 앞서 나갔다. 한화는 선발 투수 산체스가 1회 실점이 있었지만, 이후 실점을 하지 않았다. 3⅔이닝 3안타 4사구 2개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김규연(⅔이닝 무실점)-이민우(1이닝 무실점)-이태양(2⅓이닝)-장시환(⅓이닝)-주현상(1이닝)이 차례로 등판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이호성이 3⅓이닝 동안 8안타(2홈런) 4사구 2개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최하늘(2⅓이닝 2실점)-최성훈(1⅓이닝 무실점)-장필준(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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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도 곧바로 추격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페라자가 안타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안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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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부터 다시 팽팡한 투수전이 진행했다. 양 팀 모두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한화가 1회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이날 경기를 잡았다.
대전=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