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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천만다행이다. 국가대표 좌완 투수 김영규가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아쉬운 중도 귀국이다. 김영규는 불펜 보직 전환 후 2년 연속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필승조로 불펜 중심을 잡아주면서 63경기에 등판해 2승4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06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경험까지 쌓았다. 부상으로 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서 끝내 제외된 구창모 대신 대체 엔트리로 발탁된 선수가 바로 김영규였다. 김영규는 아시안게임에서도 핵심 불펜 요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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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NC의 가을 도전은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김영규는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1억4000만원에서 2억2500만원으로 61% 인상되며 팀내 비FA 최고액을 기록했다. 경사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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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행히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다. NC 구단은 29일 "김영규의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으며 경미한 염좌 소견을 받았다. 3월 1일부터 재활조에서 치료에 집중하면서 향후 훈련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규는 재활조에서 치료를 하면서 큰 문제가 없다면 시범경기 출장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무리하지 않고 실전 등판을 마친다면, 개막 엔트리 합류에도 청신호가 켜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