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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쾌조의 감각을 이어갔다.
100% 출루 행진이 끊기기는 했지만, 고감도 방망이 솜씨와 선구안을 이어가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4대7로 무릎을 꿇어 시범경기 1승4패에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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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하성은 다음 타자 주릭슨 프로파의 유격수 땅볼로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김하성에게 안타를 허용한 라이블리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2019~2021년 3시즌 동안 36경기에서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를 마크한 뒤 한국을 떠났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19경기에 등판해 4승7패, 평균자책점 5.38에 그쳐 아직은 존재감이 없는 상황. 김하성은 KBO 시절 그와 11차례 맞붙어 8타수 1안타(0.125), 2볼넷,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0-4로 뒤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1사후 주자를 1루에 둔 김하성은 풀카운트에서 상대 좌완 앤서니 고스의 7구째 바깥쪽 92마일 직구를 볼로 골라냈다.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홈에는 이르지 못했다.
2-4로 뒤진 5회에는 2사 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좌완 앤서니 반다의 8구째 85마일짜리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김하성의 이번 시범경기 100% 출루 행진이 7번째 타석에서 멈춘 것이다.
그러나 김하성은 이날도 3타석에서 19개의 공을 보며 끈질긴 선구안을 과시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