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개개인 기량은 타팀과 차이가 없다."
|
SK에서는 '왕조 시절' 주역이었고, 2022년에는 키움에서 정규시즌 3위로 마친 뒤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간 '미라클'을 경험했다.
한화에게는 꼭 필요한 'DNA'다. 한화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하위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는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외야수 채은성과 6년 총액 90억원에 계약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내야수 안치홍과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 확실한 전력보강을 하면서 2018년 이후 다시 한 번 가을야구에 도전한다.
박 코치는 키움을 떠나 한화로 온 배경에 대해 "구단이 나를 선택해주셨기 때문에 당연히 감사한 마음으로 고민 없이 오게 됐다. 감독님이 요청하신 부분도 있고, 외부에서 봤을 때도 한화가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 봤다. 그 성장과 발전 과정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설명했다.
박 코치가 본 한화의 모습은 어떨까. 박 코치는 "점점 성장해나가는 팀이라는 것은 모든 구단이 알고 있다.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량을 의심하는 팬들도 계셨을텐데 마무리캠프에서 선수들을 만났을 때 개개인 기량은 타팀과 큰 차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다만,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았고, 그렇다 보니 상황에 맞는 플레이나 공격적이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디테일이 다소 아쉬웠을 뿐이었다. 아직 젊고 가능성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
|
박 코치는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는 팀이 되면 좋겠다. 수비, 공격, 주루 이런 파트별 기술은 선수 개개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발전해 나가고 있다. 그것들이 모여서 더 긍정적인 면모를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소통하며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