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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처음 바꿔 보니 '이런 기분이구나' 싶다."
2001년 데뷔한 김강민은 추신수(42·SSG 랜더스)와 함께 KBO리그 야수 최고참.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한화에서의 무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SK 와이번스(현 SSG) 시절 김강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외야수 이명기(37)는 "(김)강민이형과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그땐 말도 제대로 못 붙였는데 지금은 농담도 하곤 한다. 어려진 느낌이다. 강민이형이 아는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심부름을 나한테만 시키더라(웃음). 숙소도 같은 층이어서 밥 먹으러 갈 때도 문 앞에서 기다린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김강민은 "명기가 고생 많이 하고 있다. 아마 명기가 없었으면 (캠프 기간) 방에서 안 나왔을 것"이라고 씩 웃었다. 이어 "선수들 모두 거리감이 들지 않게 잘 해준다. (노)시환이나 (채)은성이가 많은 것을 물어보고 챙겨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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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