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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호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번에도 육성의 효과가 발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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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를 거쳐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서현의 제구는 확실히 안정감을 찾았다. 150㎞ 중후반 직구의 위력은 여전한 가운데 변화구도 무리없이 스트라이크존에 넣는 모습이었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팔 각도를 일정하게 가져가게 되면서 제구도 안정감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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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선배 김민우 이태양 김기중과 함께 4~5선발 자리를 채울 자원으로 분류된다. 제구가 안정을 찾은 만큼 경기 운영 능력이 더해진다면 문동주가 그랬던 것처럼 선발진에서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캠프 불펜 투구와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로 이어지는 실전 점검을 통해 김서현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선택의 관건이다. 다만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실패하더라도 한화가 보완해야 할 숙제로 여겨지는 불펜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1군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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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호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