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미국, 일본에서 오퍼가 있었지만 한국이 제2의 고향이라 KT에 오는게 당연했다."
로하스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KT 구단이 준비한 환영 플래카드를 들었다. 플래카드엔 '"WELCOME BACK"이라는 글과 함께 팬들이 붙인 로하스의 별명인 '노학수', '조원동 섹시가이'가 적혀있었다.
로하스는 한국에 4년만에 돌아온 소감을 묻자 "너무 흥분되고 기대가 된다"며 "사실 미국과 일본에서 오퍼가 왔었지만 한국이 나의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을 해 KT를 선택하는게 당연했다"라며 KT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말했다.
|
|
|
4년전과 비교해 무엇이 달라졌을까. 로하스는 경험과 함께 몸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로하스는 "현재 몸상태는 MVP를 받았을 때보다 더 좋은 것 같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뛰며 경험도 많이 했다. 그것을 바탕으로 더 보여줄 게 많다고 생각한다. 성적은 2020년보다 좋을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지금 몸상태는 분명히 좋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플래카드에 있었던 '노학수', '조원동 섹시가이'라는 별명을 기억하느냐고 물으니 웃으며 "당연히 기억한다"면서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라 내가 항상 좋아했었다"라고 했다. 응원가도 기억하냐고 했더니 "기억하지만 여기서 부르기엔 민망하다"고 웃은 로하스는 혹시 응원가를 이참에 바꾸고 싶지는 않냐고 묻자 "아니다. 그 응원가를 듣고 내가 MVP를 차지했다. 좋아하는 응원가다"라며 "혹시 구단에서 바꾸고 싶다면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역시 우승을 말했다. 로하스는 "몸 건강히 시즌을 치르고 싶다. 그러다보면 떠 MVP를 탈지도 모른다"라며 웃거니 "내가 떠나고 KT가 우승을 했기 때문에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