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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 야구팬들은 오는 3월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현장에서 관전하기 힘들 전망이다.
쿠팡 플레이가 회원에게 제공하는 특권이라고 하니 아무나 서울시리즈를 보러 고척스카이돔으로 갈 수는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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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리즈는 오는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 일정으로 개최된다. 많은 아시아 스타플레이어들이 거쳐갔고, 현재도 몸담고 있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벌이는 일전이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 거대 계약을 맺고 입단한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투타 간판으로 출전한다. 오타니는 스포츠 역사상 단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야마모토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12년 3억2500만달러의 대박을 터뜨리며 오타니의 동료가 됐다. 현재 관측으로는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 야마모토는 20일 개막전에 선발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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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간판이다. 지난해 유틸리티 부문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리드오프 2루수로 선발라인업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LG 트윈스 출신 강속구 클로저 고우석도 마운드에 오를 공산이 크다. 또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와 이번 오프시즌 5년 2800만달러에 계약한 불펜투수 마쓰이 유키는 샌디에이고를 대표하는 투수들이다.
양팀을 통틀어 한국과 일본 선수 6명이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를 밟는 것이다. 일본 팬들 입장에서는 메이저리그 MVP를 두 차례나 수상한 오타니는 물론 야마모토와 다르빗슈, 마쓰이를 현장에서 보기 어렵다고 하니 속을 태울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경기는 MLB.com이 유료 회원에 한해 전경기를 온라인 생중계를 하기 때문에 굳이 현장을 찾지 않아도 서울시리즈를 시청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