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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노)시환이 (채)은성이형 앞뒤 상관없어…4+2년 계약 4년으로 생각하고 집중, 한화에서 3번째 우승하고 싶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12-04 21:15 | 최종수정 2023-12-05 07:45


[안치홍](노)시환이 (채)은성이형 앞뒤 상관없어…4+2년 계약 4년으로…
안치홍은 노시환, 채은성, 새 외국인 타자 페라자와 중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글스의 상징인 'E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포즈를 취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안치홍](노)시환이 (채)은성이형 앞뒤 상관없어…4+2년 계약 4년으로…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안치홍](노)시환이 (채)은성이형 앞뒤 상관없어…4+2년 계약 4년으로…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안치홍](노)시환이 (채)은성이형 앞뒤 상관없어…4+2년 계약 4년으로…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앞으로 가든 뒤로 가든 잘 맞출 수 있다. 좋은 케미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노시환(23) 채은성(33) 둘뿐이었다. 꾸준히 출전해 상대 투수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부족했다. 내년 시즌엔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5)가 가세하고 안치홍(33)이 합류한다. 올시즌 팀 타율, 득점 꼴찌 한화 이글스 타선이 단단해진다. 그 중심에 안치홍이 있다.

지난주 스포츠조선과 만난 안치홍은 "잘하는 선수들이 앞뒤로 있으면 시너지가 나는 게 야구다. 외국인 타자가 잘 할 것 같은데 (노)시환이, (채)은성이 형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내년 시즌 한화가 기대하는 그림이다. 한화가 FA(자유계약선수) 안치홍을 영입한 이유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4년간 꾸준하게 활약했다. 496경기에 나가 타율 2할9푼2리(1751타수 511안타). 40홈런, 257타점, 2루타 105개를 치고 OPS(출루율+장타율) 0.791을 올렸다. 별다른 부상 없이 주축 타자로 뛰었다. 그는 계산이 서는 전력이다.

새 팀 동료들이 든든하다. "시환이는 지금 독보적인 타자다. 장타력, 타구 스피드가 정말 좋다. 공을 인내심을 갖고 잘 본다. 정말 까다로운 타자다. 은성이 형은 타격 때 중심 이동이 굉장히 좋다는 생각을 해 왔다"고 했다.

올시즌 노시환이 주로 3번, 외국인 타자와 채은성이 4,5번에 들어갔다. 외국인 타자가 부진해 하위 타순으로 내려가거나, 라인업에서 빠질 때도 있었다. 노시환 채은성이 막히면 경기를 풀어가기 어려웠다. 두 선수 의존도가 높았다.

안치홍에게 적합한 타순은 어디일까.

올해 롯데에서 3,4,5번 순으로 출전 경기가 많았다. 1,2번을 맡은 적도 있다. 그는 "1,2번을 치기도 했지만,
[안치홍](노)시환이 (채)은성이형 앞뒤 상관없어…4+2년 계약 4년으로…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안치홍](노)시환이 (채)은성이형 앞뒤 상관없어…4+2년 계약 4년으로…
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주로 타점을 올리는 역할을 맡았다. 그게 제일 편하긴 하다. 오래 하기도 했고. 사실 타격을 할 때 무조건 연결하자는 생각을 먼저 한다. 타순에 상관없이 다음 타자에게 공격을 이어주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올해 롯데 주장을 했다. KIA 시절에도 주장을 맡았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한화에서 주장을 할 수도 있겠다'라고 하자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라고 했다. 베테랑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주장을 할 때 팀을 이끈다기보다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게 해준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리더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주장이 아니더라도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면 어린 친구들이 따라오지 않을까"라고 했다. 내년 시즌 한화 주장은 채은성이다.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 4년을 뛰고 거취가 결정된다. 팀을 떠날 수도 있고 계속 뛸 수도 있다.

안치홍은 "일단 계약 기간이 4년이라 생각하고 몸 관리 잘 하겠다. 꾸준히 경기에 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 잘 해서 계약을 연장하면 좋겠지만 안 될 것 같은데 억지로 계약 기간을 채우려고 야구를 할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KIA에서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바닥까지 떨어지는 경험까지 산전수전 다 겪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 팀 성적이 나고, 반대 상황이 벌어지는지 잘 알고 있다. "시즌 전체를 같은 멤버로 치를 수 없다. 성
[안치홍](노)시환이 (채)은성이형 앞뒤 상관없어…4+2년 계약 4년으로…
KIA 소속으로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본 안치홍.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적이 날 때는 항상 빈자리를 메워주는 선수가 있었다. 선수별로 역할에 맞게 잘 준비를 해야 성적이 잘 나더라"라고 했다.

"내가 왔다고 갑자기 팀 성적이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목표는 우승이다."

한화 안치홍은 한화에서 세 번쩨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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