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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얼마나 고민을 했는지 몰라요. 오키나와까지 직접 날아가서 상의했어요."
고민 끝에 신범수를 보호 명단에서 제외했다. 어느 구단이든 데리고 갈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신범수는 광주동성고 출신으로 광주에서 나고 자랐다. 고졸 신인으로 입단한 후 꾸준히 팀내 유망주 포수로 꼽혔다. 아직 1군에서 기량이 만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주전 포수로 김태군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준 한준수, 베테랑 한승택 그리고 김선우와 신인 이상준.
무엇보다 팀이 모험을 걸어야할 포수가 한명 더 있다. 바로 주효상이다. 2016년 넥센 히어로즈 입단 당시 1차지명을 받을 정도로 공격형 포수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대형 유망주. 히어로즈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이적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 후 부상으로 이적 후 첫 시즌은 1군 출장 경기수가 19경기에 그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