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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은폐하다 구단에 들통난 배영빈이 결국 방출됐다.
제재를 면허정지, 면허취소, 음주운전 2회, 3회로 나눴다. 규정상 KBO리그 선수의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을 받게 된다. 음주운전 2회는 5년,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
하지만 롯데 구단은 배영빈의 음주운전 사실과 별개로 해당 사실을 구단에 신고하지 않은 점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하는 한편,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김태형 감독과 박준혁 단장 등 구단 수뇌부가 송두리채 교체되는 대변혁의 새바람에 찬물을 끼얹은 사건인 만큼,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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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밝게 빛날 뻔했던 인생이 검게 물들었다. 마무리캠프에 참가중이던 배영빈은 즉각 귀가 조치됐고, 뒤이어 방출이 결정됐다. 과거와 달리 KBO 징계 외에 구단의 자체 징계 수단은 계약해지, 즉 방출 뿐이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