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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게 아쉽다."
1, 2차전을 모두 잡고 기세를 올렸지만,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내리 3경기를 밀리고 말았다. 에이스 페디가 어깨 피로 증세로 마지막 5차전에 출전하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그래도 시즌 전 약체 평가를 받았고, 강 감독의 감독 데뷔 시즌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다. 특히 플레이오프 3차전 전까지 가을야구 6연승을 질주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리즈 총평은.
선수들은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다만,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마무리 하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게 마지막 아쉬움이 남는다.
-페디는 등판하지 않았는데.
움직여봤는데, 상황이 어렵다는 의사를 표시해서 투입하지 못했다.
-김민혁 대타 상황 때 투수 교체는 생각하지 않았나.
5회였고, 신민혁의 투구수도 많지 않았다. 그리고 김영규 준비가 조금 늦었다. 이건 감독의 부족한 부분인 것 같다. 거기가 경기의 포인트였다.
-신민혁이 좋은 활약을 해줬다.
이번 가을야구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다.
-개막 전 꼴찌 후보로도 꼽혔는데.
시즌 전 저평가를 받았지만, 선수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 시즌 치르며 행복한 여정이었다.
-내년 시즌 보완점은.
국내 선발을 보강하고, 육성해야 할 것 같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가장 큰 수확은.
젊은 자원들이 많이 성장한 것이다. 김형준, 김주원, 서호철에 불펜 투수들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그 선수들과 형들의 호흡으로 시즌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주장 손아섭에게 한마디.
너무 고맙다. 후배들이 손아섭의 열정을 배웠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