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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박건우(33·NC 다이노스)가 초반 기선제압을 완벽하게 성공했다.
NC는 1회초 1사후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박건우가 KT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외야 담장은 물론 관중석까지 넘어간 장외홈런. 박건우의 플레이오프 첫 홈런이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초대형 홈런포가 나왔다. 경기 전 강인권 NC 감독은 "몸살 증세가 조금 있다. 큰 경기라 본인이 출장 뜻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택 위원은 2002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통산 3할8리 213홈런을 기록한 '레전드'다. 아울러 현역 시절 친 2504안타는 KBO리그 최다안타 기록이다.
이 홈런으로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6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NC는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박건우의 홈런에 힘입어 NC 선발 투수 신민혁도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1회말 김상수-황재균-앤서니 알포드를 상대로 공 5개로 깔끔하게 1회를 정리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