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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도 창원 지역에 숙소를 확보하지 못했다. 부산에서 왕복한다.
올해 정규 시즌 순위 경쟁이 마지막까지 치열해서 대진이 좀처럼 확정되지 않았다. 순위가 결정된 후 뒤늦게 숙소 확보에 나섰지만 쉽지가 않다. 두산 베어스도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인근에 숙소를 구하지 못해 대구에서 왕복했다. 대구 원정 숙소에서 NC파크까지는 편도로 1시간30분이 넘게 걸리는 장거리였다.
SSG도 발 빠르게 움직여 최대한 가까운 숙소를 찾아봤지만, 창원 지역에는 숙소를 구하지 못했다.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데, 이 대회에 맞춰서 전세계 35개국 1000여명의 사격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입국했다. 숙소난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창원 뿐만 아니라 늦은 순위 확정으로 인천, 서울 지역 숙소까지 예약이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야구단이 원정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식사와 빨래, 운동 시설 등 필요한 요소들이 있는데 이런 조건을 갖춘 숙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 또 일부 호텔에서는 야구단을 손님으로 받기에 난색을 표하기도 한다.
앞으로 남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도 각 구단들의 원정 숙소 확보 마련이 '전쟁'이 될 조짐이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