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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이 드디어 선취점을 뽑았다.
위기 뒤 다시 찬스. 2회초 선두 문보경이 우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전날 중국전서 홈런 포함 3안타를 친 6번 강백호의 타석. 초구에 헛스윙을 했는데 원바운드 되고 공이 옆으로 빠졌다. 그사이 문보경이 3루까지 진루해 무사 3루가 됐다.
2B2S에서 5구째를 친 것이 느리게 3루수앞 땅볼이 됐으나 문보경은 3루에 머물렀고, 3루수가 1루로 던져 아웃.
7번 김주원이 오른쪽 타석에 들어섰다. 린위민과는 첫 대결. 초구 높은 직구에 볼. 2구째 변화구에 헛스윙. 3구째 빠른 직구를 쳤으나 파울이 되며 1B2S가 된 김주원은 4구, 5구째 몸쪽 빠른 볼을 연달아 골라내 풀카운트까지 끌고갔고 6구째를 때려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문보경이 전력질주에 이은 슬라이딩으로 홈을 먼저 터치해 1-0을 만들었다.
8번 김형준이 초구를 때려내 좌전안타를 기록해 린위민을 계속 괴롭혔다. 이어 9번 김성윤도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2사 2,3루의 추가 득점찬스까지 만들어졌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던 김혜성의 두번째 타석. 1B에서 1구째 린위민의 2구째가 김혜성의 머리 위로 날아가 백네트로 갔다. 그사이 김형준이 홈을 밟아 2-0.
대만 감독이 주심에게 가 비가 많이 오는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항의를 했다. 비때문에 투수가 공을 제대로 못던진다는 뜻이었다. 김혜성이 2루수앞 땅볼로 물러나며 2회초가 끝.
항저우(중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