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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이제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제압하면 2023년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 확정된다.
이날 경기는 두 팀 외에도 LG 트윈스에게도 의미있는 경기였다. NC가 패배하고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KIA에 경기에서 KT가 패배할 경우 LG는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KIA는 9회초까지 3-1로 리드를 잡았다.
홈 팀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오태곤(1루수)-최주환(2루수)-길레르모 에레디아(중견수)-한유섬(우익수)-김성현(유격수)-이정범(좌익수)-김민식(포수)-김찬형(3루수)이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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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NC가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했다. 행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민우가 안타를 쳐 1,3루 찬스를 잡았다.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은 가운데 마틴 타석에서 박민우가 2루를 훔쳤다. 마틴의 적시타로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권희동이 좌익수 왼쪽으로 타구를 보냈고, 이 과정에서 좌익수 이정범이 무릎 부상으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NC는 이 타구로 1루 주자 마틴이 홈으로 들어왔고, 권희동은 2루에 안착했다. 이정범이 빠진 자리에는 하재훈이 들어갔다. 이후 오영수가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선 가운데 서호철의 안타가 나왔지만, 권희동이 홈을 노리다가 잡히면서 추가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NC는 3회초에도 추가로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안타를 쳤고, 이후 권희동의 투런 홈런이 이어졌다. 권희동은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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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 SSG가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김성현과 하재훈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SSG는 김민석과 김찬형의 연속 적시타로 2-5로 추격했다. 이어 추신수가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오태곤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3주에 있던 김찬형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두 점 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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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투수를 다시 한재승으로 교체했다. 한재승은 폭투로 에레디아에게 홈을 허용했고, 김성현과 하재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찬형의 3루수 앞 땅볼 출루 때 3루수가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았지만, 포수의 1루 악송구로 공이 뒤로 빠졌다. 그사이 2루에 있던 하재훈이 홈을 밟으면서 6-5가 됐다. 이후 추신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SSG는 8-5까지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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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9회초 선두타자 박대온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손아섭과 박민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건우의 적시타로 3점 차로 좁혔다. 마틴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박한결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두 점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SSG가 웃었다.
SSG는 엘리아스 이후 이건욱(2이닝 무실점)-최민준(1이닝 무실점)-노경은(2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NC는 신민혁이 내려간 이후 하준영(⅓이닝 2실점)-한재승(0이닝 2실점)-송명기(⅔이닝 1실점)-이준호(2이닝 1실점)가 등판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