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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류현진의 토론토, 샴페인 너무 일찍 터뜨렸나.
토론토는 27열 열린 양키스전에서도 마무리 로마노가 9회 0-0 상황에서 통한의 투런포를 내주며 무너졌다. 로마노 잘못도 있었지만, 타선이 무득점에 그친 영향도 컸는데 이틀 연속 무득점 굴욕을 맛봐야 했다.
토론토는 지난 주중 양키스 원정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섰다. 하지만 다시 만난 양키스에게 2경기 연속 일격을 당했다. 특히 콜은 22일 경기에서도 승리투수가 되며 3연전 스윕패를 막았는데, 이번에도 토론토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콜은 개인 통산 5번째 완봉승을 기록했으며, 이 승리로 사실상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굳히는 분위기다. 시즌 15승.
하지만 양키스에 2연패를 당하며 다시 긴장감에 휩싸이게 됐다.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는 1경기, 4위 시애틀과는 1.5경기차로 좁혀졌다. 이제 토론토는 양키스와 1경기, 그리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마지막 3연전까지 총 4경기를 남겨놓게 됐다. 방심하면 역전당하기에 충분한 경기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