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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코치님이 너무 좋아요' 프로 데뷔 20년 차 강민호도 박흥식 코치 앞에서는 애교 넘치는 한 명의 제자였다.
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 도착한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그라운드에 남아 있던 박흥식 코치를 보자마자 달려갔다. 전날 손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하루 휴식을 취한 강민호가 다음날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해맑은 표정으로 롯데 진영을 향했다.
2013~2014시즌 롯데 1군 타격 코치를 맡았던 박흥식 코치는 당시 강민호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공을 들였다.
어느덧 프로 20년 차 베테랑 포수가 된 강민호도 박흥식 코치 앞에서는 어린아이처럼 애교 부리기 바빠 보였다. 오랜만에 만난 제자가 반가웠던 박흥식 코치도 강민호의 몸을 쓰다듬으며 정을 나눴다.
자신에게 다가온 한동희와 눈이 마주친 강민호는 후배를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자리를 떠나기 전 박흥식 코치님 말 잘 들으라는 제스처를 강민호가 취하자 한동희는 미소로 답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박흥식 코치와 따듯한 정을 나눈 강민호는 흐뭇한 표정을 지은 채 삼성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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