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9월 확대엔트리 D-2, 과연 누구를 올릴까? 풀은 뻔한데 사령탑들은 애써 함구, 왜?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3-08-30 03:04 | 최종수정 2023-08-30 06:05


9월 확대엔트리 D-2, 과연 누구를 올릴까? 풀은 뻔한데 사령탑들은 애…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4회말 1사 2, 3루 강백호가 2타점 2루타를 치고 나가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6.3/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우천 취소된 29일 수원 KT-삼성 경기.

경기에 앞서 KT위즈 이강철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나란히 9월 확대엔트리 관련, 질문을 받았다.

두 사령탑 모두 대략적인 힌트만 줄 뿐 구체적인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투수는 크게 올릴 선수가 없다. 여기 있는 선수로 가야할 것 같다"며 "야수는 다 예상하는 선수가 있지 않느냐"며 웃었다.

재활군에 머물고 있는 강백호가 개인 상태에 따라 1순위 후보.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조용호와 포수 강현우도 유력한 합류 대상자다.


9월 확대엔트리 D-2, 과연 누구를 올릴까? 풀은 뻔한데 사령탑들은 애…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투구하고 있는 삼성 최지광.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6.23/

9월 확대엔트리 D-2, 과연 누구를 올릴까? 풀은 뻔한데 사령탑들은 애…
최하늘.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박진만 감독은 "투수와 야수로 이미 구상해 놓았다. 다만, 오늘 내일 게임을 통해 추가로 교체할 선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모레 게임까지 보고 확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더블헤더 선발요원 최하늘, 불펜 강화를 위한 좌완 이재익과 몸 상태에 따라 최지광이 합류할 수 있다. 야수 중에는 김동진 김호재 등이 콜업대상자가 될 수 있다.

9월1일이면 팀 별 엔트리가 5명 씩 늘어난다. 어차피 뻔한 퓨처스리그 풀과 팀 별 보강 포인트를 두루 감안하면 올라올 만한 선수들은 쉽게 추려진다.
9월 확대엔트리 D-2, 과연 누구를 올릴까? 풀은 뻔한데 사령탑들은 애…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KT의 경기. 이강철 감독.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8.1/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날짜. 하지만 각 팀 사령탑들은 선뜻 확정적으로 선수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다. 왜일까.


이강철 감독은 "퓨처스리그의 많은 선수들이 9월 확대엔트리를 기다린다. 어떻게 보면 시즌의 마지막 희망일 수 있다. 먼저 이야기 하면 실망하는 선수가 생길 수 있고, 또 마지막 순간 바뀔 수도 있지 않느냐"고 양해를 구했다.

1군을 향한 꿈을 꾸며 구슬땀을 흘려온 퓨처스리그 선수들. 그들에게 9월은 희망의 시작이다.

어떤 선수가 확대엔트리로 넓어진 기회를 틈 타 자신의 깜짝 잠재력을 1군에서 발휘하게 될까. 각 팀 팬들의 설렘이 묻어나는 가을의 시작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