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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중심타선에 막혔다.
한화 이글스의 '미래' 문동주(20)가 27일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5이닝 5안타 4실점하고, 6회 경기 중에 교체됐다. 상대 선발이자 신인왕 경쟁자인 윤영철(19), 동기생이자 라이벌인 김도영(20)과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1회말 12개의 투구로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1번 박찬호를 3루수 땅볼, 2번 김도영을 우익수 뜬공, 3번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 상대 중심타선을 눌렀다. 4번 최형우와 5번 소크라테스 브리토, 6번 김선빈을 연달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10구로 셧아웃시켰다.
3회말 빠른 템포로 하위타선을 제압했다. 7번 변우혁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8번 한준수를 2루수 땅볼, 9번 최원준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0구로 3이닝 연속 삼자범퇴.
무실점 호투는 4회말 끝났다. 4사구 2개와 안타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선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5회말을 세 타자로 넘겼지만, 6회말 무너졌다.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6타석 만에 첫 안타를 내줬다. 이어 3번 나성범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4번 최형우가 2타점 좌중 2루타를 맞았다.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마운드를 김범수에게 넘겼다. 투구수 76개.
윤영철은 4이닝 2실점(1자책)하고 먼저 교체됐다.
윤영철은 1회초 김태연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피홈런이 7개인데 한화전에서 4개가 나왔다.
2회초 볼넷 2개와 내야 수비 실책으로 1사 만루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도윤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문동주는 지난 8월 6일 광주 KIA전에서 5⅓이닝 3안타 2실점(1자책)했다. 김도영과 첫 맞대결에서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김도영이 문동주를 상대로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올렸다.
문동주는 이날 경기까지 총 114⅓이닝을 던졌다. 이제 예정된 등판이 1경기 남았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