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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52억' 리그 최고 포수가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승엽 두산 감독은 "90% 회복된 상태"라면서도 팀 전력의 핵심인 만큼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완벽한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것.
이날 경기전 만난 이 감독은 "그전까진 실내에서 몸을 조금씩 몸을 풀었고, 야외 연습은 오늘까지 3일째다. 상태는 계속 체크했다"면서 "일단 내일까지 쉬고, 고척에서도 이상이 없으면 1군에 등록하려고 한다. 다만 복귀하더라도 당장 선발 출전은 힘들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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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서, 내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서 선수가 몸이 안 좋은데도 빨리 부른다, 그럴 순 없다. 아직 정규시즌도 40경기 이상 남았다"면서 "항상 진짜 승부는 뒤로 밀리기 마련이다. 지금 시점에 섣불리 무리시킬 마음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8월부터 승부라고 했는데, 승부를 걸만한 상황이 온다면 당연히 승부수를 던져야한다. 의지도 돌아오고, 연패도 끊었으니 팀 분위기도 많이 달라질 거다. 타선이 조금더 힘을 내준다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순위로 올라갈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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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