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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원태 효과는 확실했다. 최원태 영입 전과 후 LG 트윈스의 성적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7월 1일부터 트레이드 전날인 28일까지 LG는 12경기를 치러 5승7패로 전체 7위에 불과했다. 팀타율이 2할7푼5리로 4위였고, 팀 평균자책점은 4.22로 6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조금 지친 듯했다.
하지만 최원태가 온 7월 29일부터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팀에 확실히 활력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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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가 온 7월 29일부터 LG는 11경기를 치렀는데 9승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2경기서 10승2패를 기록한 KT 위즈에 이은 2위의 성적이다.
이 기간 동안 LG의 팀타율은 2할6푼1리로 전체 6위였고, 팀 평균자책점은 3.30으로 전체 3위였다. 투-타의 수치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조화를 이루며 이기는 경기를 만들어 냈다. 최원태가 오면서 바뀐 분위기가 상승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 최원태도 LG에 와서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2승(1패)을 거두며 팀에 일조하고 있다.
7월 28일까지 2위 SSG 랜더스와 2.5게임차로 쫓기던 LG는 60승(2무35패) 고지에 오른 12일엔 6게임차로 벌리면서 1위 자리를 확실히 굳혀가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한 LG가 이번엔 확실한 트레이드 효과를 누리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