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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난 겨울 롯데 자이언츠의 '방출선수 싹쓸이' 일원이었다. 하지만 첫 1군 출전은 7월 12일에야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좀처럼 1군 기회를 얻지 못한 끝에 방출, 롯데의 손을 잡았다. 프로 데뷔 이래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을 넘긴 시즌만 4번, 2022년엔 3할4푼8리(198타수 69안타) 3홈런 47타점 OPS 0.9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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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팀 홈런 꼴찌'인 롯데에겐 한층 더 반가운 한방이다. 이정훈의 홈런은 롯데의 올시즌 34개째 홈런이다. 팀 홈런 1위 SSG 랜더스(76개) 2위 두산 베어스(56개)와의 차이는 크지만, 9위 키움 히어로즈에는 1개 차로 따라붙었다.
이정훈은 이적 직후 인터뷰에서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 팀이 필요할 때 한방을 쳐주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롯데의 남은 정규시즌 68경기는 이정훈이 활약할 무대가 될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