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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의 4연승을 저지하며 주중 첫 경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주중 첫 경기에서 9대6으로 승리했다.
톱타자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후 김현준의 안타로 1사 1,3루.
강민호의 선제 적시타와 김동엽의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오재일의 싹쓸이 적시 2루타로 4-0.
2회에도 김지찬의 안타-도루, 김현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강민호의 3-유 간 타구가 3루수 박석민의 글러브 끝을 맞고 좌익수 쪽으로 굴절되면서 5점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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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은 5회 3안타 2볼넷을 묶어 4득점으로 3회부터 안정을 찾는 듯 했던 와이드너를 강판시키며 승기를 가져왔다.
5-3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에 이은 김호재의 우중간 싹쓸이 2타점 2루타로 4점을 쓸어담으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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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차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하며 시즌 8세이브 째이자 KBO 통산 37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2시즌 80세이브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4시즌 통산 42세이브를 합쳐 대망의 5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NC는 6회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와 7회 교체 출전한 천재환의 우월 솔로포로 6-9로 추격했지만 뒤집기에는 워낙 점수 차가 컸다. 지난 주말 두산과의 잠실 원정 3연전 싹쓸이의 기세를 주중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창원 두산전 데뷔전에서 6이닝 동안 9탈삼진 무실점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NC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는 7일 만의 두번째 등판에서 4⅔이닝 9안타 4볼넷 4탈삼진 9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데뷔 첫 패를 안았다. 제구도 구위도 데뷔전에 크게 미치지 못해 의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