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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들 스위퍼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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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언더핸드 투수였던 이 감독의 직구 구속은 130㎞ 중반으로 빠르진 않았지만, 무브먼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낮게 깔려 날아오다가 타자 앞에서 솟아오르며 큰 각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가 일품이었다. 현대 야구 기준으로 빠르지 않은 구속을 갖고도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일굴 수 있었던 비결. 이 슬라이더의 모습이 현대의 스위퍼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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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