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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지원군'이 몸 상태를 순조롭게 올리고 있다.
다시 재활부터 차근 차근 몸 상태를 올린 그는 개막이 한 달하고도 보름이 지난 18일 첫 공식 경기에 나섰다. 비록 퓨처스리그 경기지만, 와이드너는 최고 시속 149㎞의 빠른 공과 더불어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어 상대 타자를 잡아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한 와이드너는 2회 선두타자 몸 맞는 공과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서 더욱 강력한 피칭이 나왔다. 후속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한숨 돌렸다. 몸 맞는 공이 추가로 나오면서 만루가 됐지만, 이후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올리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에는 2사 후 볼넷이 나왔지만, 체인지업으로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총 57개의 공을 던진 와이드너는 4회 마운드를 이현우에게 넘겨주면서 점검을 마쳤다. NC는 고양을 4대2로 제압했다.
경기를 마친 뒤 와이드너는 NC 퓨처스팀 SNS 통해 "아프지 않고 정식경기에서 던질 수 있어 기쁘다. 좋은 감각을 유지해서 N팀에 올라가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드너는 오는 23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