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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에 '천군만마'가 등장했다. 동시에 신인들이 재정비에 들어간다.
조용호는 지난해 131경기에서 타율 3할8리를 기록하면서 정교한 타격을 뽐냈다. 무엇보다 뛰어난 컨텍을 앞세워서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는 능력이 탁월했다.
올해 7경기에 나와 1할9푼2리로 다소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잠시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에 들어갔다.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타율 3할5푼7리로 다시 본모습을 찾으면서 이날 1군에 등록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많이 좋아졌다고 보고를 받았다. 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라며 "(조)용호가 좋아지면 (김)민혁이와 함께 출루를 기대할 수 있다. 중심타선이 좋기 때문에 일단 득점권에 주자를 놓는 야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야수 오윤석 올 시즌 4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퓨처스리그 5경기에 나와 타율 3할6푼8리로 맹타를 휘두르며 1군을 조준했다.
이들이 올라온 가운데 KT의 신인들이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2라운드(20순위)로 입단한 정준영은 올 시즌 9경기에서 타율 2할3푼1리를 기록했다.
7라운드(70순위) 신인 류현인은 12경기에서 타율 1할7푼6리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신인들은) 아직 부족하다. 경기를 많이 뛰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조용호(좌익수)-김민혁(중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박경수(2루수)-이상호(3루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