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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부진에 햄스트링 통증까지 겹쳤다.
출발이 매우 좋았다. 일본인 야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첫해 개막전에 4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전에 4번-좌익수로 나서 2안타 2타점을 올리는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일 디트로이트전을 제외하고, 10경기에 모두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햄스트링 통증이 심각한 건 아니다. 향후 상태를 살펴보고 출전여부를 결정한다.
시즌 초반 강력한 임팩트를 심어준 뒤 주춤했다. 12일 탬파베이전까지, 10경기에서 37타수 8안타, 타율 2할1푼6리, 1홈런 6타점 7볼넷 3삼진, OPS(출루율+장타율) 0.680을 기록했다. 출루율이 0.356, 장타율이 0.324다.
초반이긴 해도 수치가 낮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 시절 요시다의 경쟁력은 뛰어난 컨택트, 높은 출루율, 수준급 장타력에서 나왔다. 삼진이 매우 적고 볼넷 출루가 많았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4할대 출루율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엔 출루율 0.447, 장타율 0.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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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탬파베이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번의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병살타까지 쳤다. 지난 6경기에서 홈런없이 20타수 3안타, 타율 1할5푼, 1타점을 올렸다. 이 기간 안타를 친 게 2경기뿐이다.
팀의 핵심타자라면 상대 투수의 집중견제를 피할 수 없다. 첫 홈런을 친 후 29타석째 추가 홈런이 안 나왔다. 내야 땅볼 비율이 높아졌다. 이 기간에 23타수 3안타에 그쳤다.
요시다는 지난 겨울 보스턴과 5년 9000만달러, 평균연봉 1800만달러에 계약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기대치를 높였다. 계약 발표가 난 직후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는데, WBC를 통해 바꿔놓았다. 여러 매체가 올시즌 3할 타율,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예상했다.
WBC에서 단일 시즌 최다 13타점을 올린 요시다는 외야수로 대회 베스트 멤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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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